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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

[충청남도] 가볼만한 곳 "수덕사"

by 미스터호야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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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천년고찰(刹) 수덕사"를 방문했습니다.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저는 사람들이 북적대고 바쁜 도시도 좋지만, 절을 방문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절들이 산속에 위치해 있기에 가벼운 산행을 겸할 수 있고 절이 주는 특유의 차분한 느낌으로 주중에 쌓인 몸과 마음의 고단함을 씻어낼 수 있는 힐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덕사 대웅전

 

수덕사에 대한 정보는 예산군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어 아래에 소개글을 옮겨왔습니다.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낮은 구릉과 평탄한 들녘이 서로 이어지며 계곡이 골마다 흘러내리는 이곳은 옛부터 소금강이라 일컬어 졌으며 이곳에 불조의 선맥이 면면히 계승되고 많은 고승석덕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 수덕사가 자리잡고 있다.

백제사찰인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에 창건된 것으로 학계에서 추정하고 있으며 또한 수덕사 경내 옛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와당은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하고 있다. 백제 무왕때도 (600~641년) 혜현법사가 강론하고 고려 공민왕때 나옹화상이 중건하였다하며 조선시대 고종 2년(1865년)에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우리나라 선종의 수도장으로 유명하다.


수덕사 대웅전은 국보 제49호 (’62. 12. 31)로 지정되었으며 고려 충렬왕(1308년)건립된 목조 건축물로 정면 3칸 측면 4칸으로 지붕은 맞배지붕과 주심포 계풍의 건물이며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수덕사 3층 석탑과 충청남도지정 문화재자료 제181호인 수덕사 7층석탑이 있으며 보물 제1263호로 지정된 노사나 괘불과 음률공양비천도, 수화도, 야화도, 금룡도 (이상 고려시대 벽화), 오불도(조선시대)등의 벽화가 유명하나 전쟁시 소실되고 현재 모조품만이 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또한 경내에는 정혜사, 전월사, 금선대, 향운각, 소립초당, 견성암, 환희대, 만월당, 선수암, 운수암, 극락암등이 산제 되어있다.


수덕사에는 세계일화를 바탕으로 하여 민족정신문화의 모음처라는 의미의 근역성보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불교 정보를 수집·조사·보존·전시함으로써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의 축적과 더불어 불교문화의 이해와 가치 재인식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본·말사내 백제시제부터 시작된 이 지역 불교의 원류와 시대에 따른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불교문화재 600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수덕사는 완만한 덕숭산의 구릉을 따라 삼단과 석축을 쌓고 가장 위쪽에 대웅전을 배치한 전형적인 산지형 가람으로 도입·전개·결과의 연속성과 상승효과를 통한 대웅전을 강조하고 있다. 도입부는 속세로부터 사찰로 들어서는 일주문화 황하정루이고 전개부는 시계의 갑작스런 변화를 유도하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조인정사까지이며 결말부는 핵심공간으로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는 대웅전이며 동선의 배치와 뛰어난 구조미로 완성된다."

 

백제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천년이 넘는 고찰(刹)입니다.

 

본 포스팅 뒤에 언급하겠지만, 수덕사 내에 몇개의 암자들이 더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면 그 암자들도 같이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입구

 

입구가는길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날씨에 주말 방문임에도 주차장은 여유로운 편이었고, 수덕사로 향하는 길에는 다양한 가게와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유료주차장입니다만, 주차공간도 여유로운 편이었고, 다양한 재미요소가 있음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 주차비 
  승용 : 2,000원 /
승합 : 3,000원 /   대형 : 5,000원

 

 

⊙ 수덕사 가람배치도 / 입장료

 

수덕사 가람배치도
매표소
입장요금

 

⊙ 수덕사 일주문~황하정루

 

수덕사 입구 (일주문)
황하정루

포대화상

 

가장 큰 수덕사 대웅전을 맞이하기 위해  입구인 일주문을 지나 3개의 문을 지나야 합니다. 

(일주문 →  금강문 → 사천왕문 → 황하정루)

일주문은 절이 시작되는 곳으로 재가(세속 세상)와 출가(부처님의 세상)를 구분하는 경계선 정도의 의미라고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관문들을 지나다보니 옆으로 금복주 닮은 불상이 있습니다. 특유의 볼록한 배와 대머리 때문에 정감이 가는 이미지로 유명한데 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포대화상"이라고 합니다. 본명은 계차이고 항상 포대자루를 들고 다녀서 포대화상이라 불리게 되었다네요. 미륵보살의 현신으로 여겨져, 배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수덕사 대웅전/삼성각

 

대웅전
대웅전
대웅전
대웅전
삼성각, 관세음보살
삼성각
관세음보살
범종각

 

천년 고찰의 대웅전을 처음 마주치게 되면 특유의 매력에 놀라게 됩니다. 소박함이라 생각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박함이 아니라 천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고귀함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어휘력이 짧은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경의를 끌어낸 표현입니다. 경내의 다른 건물들과는 그 모양새가 다르니 직접 방문하셔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천년의 아름다움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웅전 뒤쪽으로는 삼성각과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전은 일반적으로 절에서 석가모니불(부처님)을 모셔놓은 법당으로 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고 삼성각은 토속신 (칠성여래불, 나반존자, 산왕대신)을 모셔놓은 곳입니다. 관세음보살은 현세의 고통을 없애주는 보살로 예부터 상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숭앙을 받았습니다. 지장보살(지옥의 중생구제)과 미륵보살(미래의 중생 구제)과 함께 오래전부터 널리 신앙되어 온 존재입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정도의 토막상식만 알아도 평소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수덕사 외

 

템플스테이
선수암
선수암 대웅전

경내에는 템플스테이 공간도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조용한 사찰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배치도를 참고해 보시면 수덕사외에도 견성암, 선수암, 극락암과 같은 암자들이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덕사 뒤쪽으로 벽초스님의 1080돌계단을 지나 정혜사, 관음보살입상, 사면석불 등의 또 다른 절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더 산세를 느끼며 산행하고 싶으신 분들은 1080돌계단 들을 지나 정혜사까지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주문 바로 옆으로는 일정상 이유로 제대로 방문하지 못한 수덕사 미술관과 수덕여관도 있습니다. 이응노 선생 사적지라고 하는데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수덕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 하나로 고즈넉한 목조건축물의 아름다움과 조용한 천년고찰의 기분을 느껴보기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예당호 출렁다리와 매우 가깝고 서울에서 당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https://hoyainkorea.tistory.com/3

 

[충청남도] 예당호 출렁다리

서울근교에 위치한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했습니다. 서울에서 약 3시간정도(주말기준) 거리로 주변에 여러 관광요소가 조성되어있으니 당일 관광코스로 좋습니다. ⊙주차 정보 출렁다리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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