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에 산책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여 산책할만한 곳을 알아보던 중 한양도성길을 알게 되어 한양도성길 2코스를 돌아보았습니다.
한양도성은 자연지세를 따라 축성한 성으로 서울의 오래된 역사를 보여줄 뿐 아니라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여서 서울한양도성길이라는 4개 구간으로 이루어진 트래킹 코스가 유명합니다.
서울한양도성길 2코스 낙산구간은 혜화문 ↔ 낙산 ↔ 흥인지문 ↔ 광희문으로 이어집니다. 거리는 약 2.1km이고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정석적인 코스를 따라가지 않고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대학로가 다시 활기를 띈다고 해서 그 활기를 확인하고자 흥인지문에서 출발해서 낙산공원을 찍고 이화마을을 통해 혜화역으로 빠지는 구간을 선택했습니다.


◎ 흥인지문 & 흥인지문 공원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오면 흥인지문과 흥인지문 공원이 나옵니다. 한양도성의 성곽은 흥인지문 공원부터 시작됩니다.
◎ 흥인지문 - 이화마을 구간







이화마을까지 가는 성곽길 구간의 경사도는 심하지 않아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합니다. 가는 중간중간에 이색적인 가게들이 있어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이화마을까지 오면 항상 들르던 카페 개뿔이 방문 당시에 리모델링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 좌석에서 여유를 느끼던 곳이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이 끝나고 다음에 방문하도록 해야겠습니다.
◎ 낙산공원






낙산공원 조망지점에서 낙산공원으로 내려와서 오른쪽에 출입문이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나오면 성곽길을 따라 돌 수 있는 둘레길이 나오는데, 마치 다른 시간대로 나온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성곽의 안쪽인 낙산공원은 조금은 시끌한 느낌이었다면 성곽 바깥쪽은 차분한 느낌으로 한 공간에 대비되는 두 개의 장소가 있는 그런 느낌이네요.
◎ 이화마을 가게 Cafe San 1-1




이화마을에서 인상적인 카페가 있었습니다. Cafe San 1-1이라는 카페인데, 1층과 2층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1,2층 모두 서울시를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석이 있어 성곽길 따라 돌다가 이곳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기 좋아 보였습니다.
◎ 이화마을 벽화




혜화마을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벽화가 많이 있어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 마로니에 공원


제가 선택한 한양도성길 2코스의 마무리인 마로니에 공원입니다. 가벼운 산책과 즐거움을 찾는다면 한양도성길을 꼭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더불어 낙산공원은 야경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야경을 보고 내려와서 대학로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 서울한양도성길 코스 소개
https://seoulcitywall.seoul.go.kr/wallcourse.do
서울 한양도성
서울 한양도성 웹사이트입니다.
seoulcitywall.seoul.go.kr
◎ 서울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참고로 한양도성길을 따라 돌면서 스탬프를 찍는 투어가 있다고 합니다. 다 완료하면 소정의 선물이 지급되다고 하니 참여하여 건강도 챙기고 즐거움도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seoulcitywall.seoul.go.kr/content/132.do
서울 한양도성
서울 한양도성 웹사이트입니다.
seoulcitywall.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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