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광화문 맛집, 데이트하기 좋은 곳 '라그릴리아'
퇴근길에 파스타와 샐러드가 생각나서 광화문 '라그릴리아'를 방문했습니다.
광화문 라그릴리아는 청계천이 바로 보이는 광화문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입니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1 (서린동 149,청계11빌딩) 2층)
◎ 라그릴리아 내부
2층에 위치해 있어 창가에 앉으면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창가자리 예약은 필수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예약이 다 되어있었네요.
좌석도 많고 좌석간 공간도 여유로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으니 비즈니스 모임으로도 적절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온 손님들과 식사 하시는 분도 여럿 있었습니다.
◎ 라그릴리아 식전빵&파스타&샐러드
라그릴리아의 유명한 식전빵은 가볍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식전빵 많이 먹고 메인요리를 제대로 먹지 못한 경험이 많아서, 가급적 식전빵은 맛만 보는 선에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식전빵 자체의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같이 나오는 올리브오일+발사믹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메인메뉴를 위해 적당량만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녁식사를 가볍게 하기 위해 동반자와 나눠 먹을 스테이크 트러플 크림 파스타와 새우 버섯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시저샐러드가 유명하지만, 버섯과 새우를 좋아하는 동반자를 위해 새우 버섯 샐러드를 선택했는데, 샐러드가 너무 괜찮아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 같이 나오는 상큼한 소스가 버섯과 새우의 감칠맛과 어우러져 훌륭한 맛의 조합을 이루어냅니다.
스테이크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고기+면' 조합에 크림 그리고 트러플향까지 가미되어 다채로운 맛의 파스타였습니다. '탄단지'의 적절한 조화에 트러플향이 제 허기진 배를 고급스럽게 채워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파스타와 함께 나오는 스테이크는 먹다 보면 식으면서 질긴 경우가 많은데 스테이크 트러플 크림 파스타의 고기는 식사를 모두 마칠때 까지 부드러워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라그릴리아는 캐주얼함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나는 메뉴 구성과 맛을 가진 대중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가게 분위기 또한 맛을 한 단계 올려주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약속 장소로 좋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참고로 라그릴리아의 비프온더스톤이 유명하니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직원분들이 불쇼(?) 퍼포먼스도 보여주고 맛도 훌륭합니다. 다만 여타 스테이크와는 달리 가니쉬나 사이드가 거의 없으니 참고하십시오. 저는 일전에 가족과 방문해서 인원수만큼 비프온더스톤만 주문하고 메뉴를 받아봤더니 진짜 돌판 위에 고기만 나와서 깜짝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조합으로 동반자와 같이 나눠 드시길 추천립니다.